미국전문직 취업비자쿼터가 2주 전 소급돼 마감되었다. 미국에 유학가서 학위를 받고 어려운 취업 처를 구한 많은 학생들은 취업비자를 받지 못함으로써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실정에 놓여 있다. 미국 등지에 유학 갈 경우 현지에서의 취업을 하고 그곳에서 활동을 하여야만 유학의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는데 미국정부에서는 이러한 외국인 전문직 취업을 일정 숫자를 가지고 제한을 하니 유학 가서 취업까지 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필자의 손님 중에한분은 미국에서 13살때부터 유학을 가서 현지에서 중, 고등 및 대학교까지 마치고 박사과정 지원을 위해 신청한 학생비자경신이 거절된 경우가 있다. 본인은 계속 공부를 하겠다고 했지만 영사입장에서는 10년이상 학업을 한 학생이니 당연히 취업을 할 것이라는 의심에서 학생비자를 거절하였던 것이다. 이 손님은 오랜 기간 미국에서 유학을 하였지만 미국에서 비자도 거절되고 국내에서도 거의 기반이 없는 관계로 본인의 장래 진로에 무척 고심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이민법상의 제약때문에 어려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유학생 자녀들의 영주권을 획득해 주려는 부모들의 관심이 크다.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학군이 좋은 지역의 주택을 구입하여 자녀들의 장기적인 유학및 현지 취업까지 계획하는 것이 최근의 유학 추세이다.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은 유학생뿐만 아니라 국내의 학생들도 관심이 많다. 작년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해외취업자로 등록된 3만3600여명 가운데 약 1.7%인 570여 명만이 취업에 성공할 정도로 해외취업시장의 경쟁은 만만치 않다.
이렇게 해외취업이 어려운 원인은 국내에서 교육 받은 학생들이 해외로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해외취업의 열망은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벽에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취업을 원하는 지원자에게는 유학을 통한 기회 모색이 좋은 방안이지만이 또한 유학 시에 상당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세계를 상대로 외국의 근로자를 고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외국의 구직자들에게 직종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다른 문화에 적응력 및 언어능력 및 사전 업무 경력 등 3가지 요건을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유학을 통하여 그 나라의 문화와 필요 업무를 해당국언어로 배우면 현지 취업에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유학을 가서 대학에서 전공을 택할 때에 현지에서의 취업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입학 후에 방학 때에 취업을 위한 인턴쉽을 미리부터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미국 대학 1학년 여름에는 한국에 와서 국내 기업에 인턴을 하고 2학년부
터는 본격적으로 미국의 취업 가능한기업에 인턴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인턴은 대학의 담당자 도움을 받는것은 물론 부모와 주위의 선배 등 자기의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인적네트워크의 형성이 유학에서 얻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결실이다.
‘유학, 이민 미국변호사 홍영규와
상담하세요’ 저자, www.globaleye.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