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월드컵 2006/ 스위스 vs 토고 관전 포인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월드컵 2006/ 스위스 vs 토고 관전 포인트

입력
2006.06.19 00:00
0 0

알프스 전사의 저력이냐, 굶주린 흑표범의 뚝심이냐. 19일 밤 10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위스 대 토고의 경기는 알렉산더 프라이 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스트라이커 대결로 판가름날 공산이 크다.

프라이는 알프스 군단의 선봉이다. 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7골을 터트리고 스위스의 A매치 45경기에서 25골을 쓸어 담은 공격의 핵이다. 반면 다시 지휘봉을 잡은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은 여전히 아데바요르에게 기대를 건다. 아데바요르는 여전히 토고 공격력의 절반이다. 아데바요르는 아프리카 예선 12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토고를 사상 처음 월드컵 무대에 올려놓은 ‘영웅’이다.

스위스는 여기에다 끈끈한 조직력을 갖췄다. 스타군단 프랑스가 1차전에서 좀처럼 공격의 맥을 못 찾고 헤맨 것도 스위스의 강력한 협력수비에 막혔기 때문이다. 약속된 고공플레이와 위협적인 세트피스도 스위스 공격력의 자랑이다. 객관적 전력이 토고에 비해 우세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다.

그러나 스위스는 프라이를 포함해 무려 5명이 프랑스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들 중 또 한번 옐로 카드를 받는 선수는 경고 누적으로 24일 한국전에서 뛸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플레이가 힘들다. 수비수 뤼도비크와 필리페 센데로스도 프랑스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다만 토고의 걱정은 수비다. 선수들이 개인기에 의존하다 보니 유기적인 협력 수비가 잘 안 된다. 또 수비를 조율할 선수가 없어 한번 구멍이 뚫리면 우왕좌왕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전에서도 동점골을 내준 뒤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는 약점을 드러냈다. 또한 주전 수비수 장 폴 아발로가 한국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악재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