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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피의자 검찰청사서 목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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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피의자 검찰청사서 목매 자살

입력
2006.06.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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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사에서 마약 피의자가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서부지검 호송출장소 구치감 7호실에 마약 거래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모(37)씨가 자신의 셔츠를 찢어 벽면의 선풍기 배선 보호용 고정벨트에 목을 맨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음날 숨졌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호송경찰관 3명이 폐쇄회로TV(CCTV) 모니터를 보던 중 김씨가 한쪽 벽에 목 맨 사실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17일 오전 5시30분께 숨졌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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