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대한생명은 경영전략회의에서 “2010년까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생명보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형뿐 아니라 일선 영업과 기업의 사회활동에서도 소비자에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인정을 받겠다는 포부는 대한생명의 사회공헌 사업과 윤리경영 노력에서 잘 나타난다.
대한생명은 2004년 5,000여 임직원과 2만5,000여 재무설계사(FP) 등 3만 여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 봉사단’을 창설했다. 8개 봉사단과 170개 봉사팀이 전국의 양로원, 고아원 등과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한두 차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활동에 할애하고 있다. 또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매달 직원들의 모금액과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월에는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청소년 해피프렌즈 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서울과 전국 5개 광역시의 35개 중·고등학교에 자리잡은 봉사단은 ‘셀’(Cell)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운영된다. 각 셀은 팀장(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지도 아래 해당지역 내에서 월 1회씩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학 중에는 오지마을을 방문해 환경미화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오지마을 행복만들기’ 캠프와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2월에는 강원 태백ㆍ정선 지역에서 해피프렌즈 봉사단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박3일간 겨울 봉사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스스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중인 신은철 부회장은 “사회공헌은 대한생명이 그 동안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며 “노력과 땀이 배인 자원봉사활동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윤리경영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보험 영업의 특성상 대한생명의 윤리규범은 ‘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최우선으로 한다. ‘고객정보 제공금지, 불공정행위 금지’ 등 고객 우선의 행동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일선영업을 담당하는 기관장과 FP들에게는 더욱 엄격한 윤리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윤리강령과 임직원의 행동지침을 새롭게 제정하고 ‘윤리경영’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에서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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