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부, 北 안경호 국장 협상 상대로 불인정 고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부, 北 안경호 국장 협상 상대로 불인정 고려

입력
2006.06.18 23:59
0 0

정부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6ㆍ15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준비위의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내정간섭 성 발언을 되풀이 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와 안경호 서기국장에 대해 다양한 대응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안 국장을 남북행사에서 배제하는 정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남북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해야 남북관계가 발전하는 것”이라며 “북측이 남한 내 정치문제까지 언급하며 비판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앞서 조평통 안 국장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교류가 파탄 나고 한반도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일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정부 당국과 남측 준비위는 강한 유감을 전했다.

그러나 북측 대표단은 17일 광주를 떠나며 발표한 성명에서 “남조선 정세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내정간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측 대표단은 또 “한나라당과 남조선 일부 언론의 부당한 입장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경고는 정당하다”면서 “남조선 당국이나 어떤 정당도 민족의 안전과 평화와 관련된 문제에서 우리의 입장을 올바로 이해하고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측 준비위는 18일 “북측 성명은 남북간 신뢰를 금 가게 하는 유감스러운 처사였다”며 “남북은 상대의 처지와 입장을 존중해야 하며 상대를 자극하는 태도를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