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어깨를 으쓱하고, 프랑스는 얼굴을 찌푸릴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독일월드컵 조직위원회 공식사이트(www.fifaworldcup.com)는 16일 최소 한 경기씩을 소화한 결과를 놓고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팀으로 한국과 독일을 꼽았다. 조직위는 “경기 통계상, 한국은 토고와의 경기에서 64%의 볼 점유율과 84%의 패스 성공률을 선보였다”며 한국에 최고점수를 줬다. 조직위는 “한국은 441번의 쇼트 패스를 시도해 426회(97%)를 정확하게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독일은 코스타리카와의 개막전에서 63%의 볼 점유율과 83%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반면 이날 조직위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가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팀’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프랑스가 사실상 1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체 응답자 순으로 보면 미국(30%)이 1위, 프랑스(28%)가 2위다. 그러나 프랑스는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한국어 중국어 등 7개 언어 채널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기대에 못 미치는 팀 1위에 올랐다. 미국은 영어권 채널에서, 일본은 일본어권 채널에서 가장 기대에 못 미치는 팀으로 뽑혔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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