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06/ 프랑스 선수 '필승' 각오“한국에 지면 창피하다”

프랑스가 한국전을 앞두고 필승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한국전 오른쪽 윙포워드로 뛸 것으로 예상되는 플로랑 말루다와 오른쪽 윙백인 사뇰이 16이 독일 하멜른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나란히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말루다는 한국이 2002년 월드컵 이후 기술적이나 전술적으로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두렵지 않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사뇰은“한국전은 우리에게 결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우리 팀이스피드가 빠르지 않지만 한국에 지면 창피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뇰은 인터뷰에서 프랑스 서포터스들이 프랑스팀을 응원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사뇰은“독일은 평가전에서 일본에 2-2로 비기고도 비난을 받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며“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를 주는 응원”이라고 말했다.

하멜른(독일)=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