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반지에서 멀어지는 듯 했던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홈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05~06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달라스 매버릭스를 98-74로 크게 꺾었다.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줬던 마이애미는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잇따라 잡아내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3차전에서 42점을 퍼부었던 드웨인 웨이드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36점 6리바운드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챔프전 내내 부진했던 샤킬 오닐도 17점 13리바운드로 오랜만에 제 몫을 했다.
반면 달라스의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는 14개의 야투 가운데 2개만 성공시키는 부진을 보인 끝에 16점에 그쳤다. 5차전은 19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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