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금융거래제한 등 대북경제조치로 북한이 최근 몇달간 수백만달러의 현금 손실을 봤다고 워싱턴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 아시아 담당 관리를 인용, 미국의 대북경제조치가 북한 체제에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 증거로 북한이 ‘경제제재’를 풀 때까지 6자회담 참여를 계속 거부하겠다고 주장하는 점을 이 신문은 지적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불법적인 금융거래를 이유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조치를 취하자 북한은 BDA에 대한 제재를 철회할 때까지 6자회담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미국은 BDA에 대한 조치는 핵문제와 관련 없으며, 단지 북한의 미달러화 위조와 같은 불법활동을 중단시키도록 압력을 넣음으로써 미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북핵 6자회담의 의제도 아니다고 반박해왔다.
북한은 정교한 100달러짜리 가짜 화폐인 ‘슈퍼노트’ 등 미 달러화 위조, 헤로인과 코카인 같은 불법적 마약거래, 가짜 담배 밀수 등을 통해 경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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