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동전이 1원짜리 크기 수준으로 작아질 전망이다. 동전 재료도 지금의 구리와 아연에 알루미늄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6일 “10원짜리 동전의 규격과 소재 변경을 위해 조폐공사 측과 수차례 협의 끝에 실무진 차원에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잠정안에 따르면 새 10원짜리 동전의 지름은 22.86㎜에서 18㎜로 줄어들게 된다. 사실상 유통이 중단된 1원짜리 동전(지름 17.2㎜)과 비슷한 크기로 5원짜리(지름 20.4㎜)보다 작다.
소재는 상대적으로 값이 싼 알루미늄판의 양쪽에 구리와 아연을 65 대 35의 비율로 섞은 황동을 덧대 압축한 ‘클래드(clad·피복 금속)’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동전 앞면의 다보탑 등 현행 도안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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