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하나의 블록처럼 움직인다. 스위스보다 힘든 팀이다.”
프랑스의 사령탑인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한국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도메네크 감독은 15일 프랑스의 훈련캠프지인 독일 하멜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스위스보다 빠르고 도무지 멈춰 있지를 않는다”면서 “마치 하나의 블록이 움직이듯 공수전환이 빠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 선수들에 대해 “스피드와 체력은 물론 패스워크도 좋은 팀이며 공격이 강한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날씨와 기온도 한국팀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지시간 밤 9시 경기임을 감안한다면 많이 뛰는 한국이 프랑스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가 오는 것을 감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
도메네크 감독은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한 데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 “지나간 일은 생각을 하지 않고 한국전에 승리하기위해 훈련을 하고 있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메네크 감독은 또 “스위스전에서 많은 찬스를 놓쳤지만 한국전에서는 보다 창의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전에서 포메이션의 변화는 주지 않을 예정이며 미드필더인 플로랑 말루다가 복귀할 것임을 시사했다.
도메네크는 지네딘 지단의 부진에 대해 질문을 받고 “팀이 어떻게 하면 좋아질 지 얘기했다”고 말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멜른(독일)=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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