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삼(仙蔘)의 주성분 진세노사이드는 암세포에 직접 작용해 사멸을 유도하기 때문에 항암 효과가 산삼과 비교할 수 없이 몇 배 뛰어납니다.”
최근 발명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업 ㈜진생사이언스 김복득(사진) 대표는 이렇게 강조했다.
선삼은 서울대 약대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진생사이언스가 1998년 개발한 특수가공인삼이다. 산삼보다 항암ㆍ항산화효과가 수십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대 기초의학대학에서 제품에 대한 성분을 분석한 결과, 복용 후 기억력향상, 신경안정, 면역력 증강, 간장보호, 항산화 효과, 혈소판 응집억제 작용, 암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는 인정서를 받았다.
선삼은 수삼이나 백삼에 함유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실험용 쥐에 항암제만 투여할 경우 암세포가 16% 줄어드는 반면, 항암제와 선삼을 함께 투여할 경우 암세포의 크기를 46% 축소시킨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선삼만을 투여한 쥐도 항암제를 투여받은 쥐에 비해 수명이 연장됐다.
때문에 이 회사는 2002년 서울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2003년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금상, 2004년 장영실 과학문화상 발명대상을 받고 같은 해에 바이오테크 분야 최초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