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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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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붐

입력
2006.06.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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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한식 프랜차이즈 놀부는 15일 일본 삿포로에 '놀부집항아리갈비' 1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4월 놀부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일본 외식 컨설팅업체 OGM이 투자, 운영하게 된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본사가 브랜드와 시스템 등 사업노하우만 제공하고, 투자 및 운영은 현지 업체가 담당한다. 놀부는 이 회사에 5년간 항아리갈비의 독점 사업권을 주는 대가로 계약금 1,500만엔(1억3,000만원)에 점포당 개설 로열티 100만엔, 매출 로열티 3%를 받게 된다.

놀부 김순진 회장은 "항아리갈비는 일본에서 보편적인 음식 '야끼니꾸'와 비슷해 일본인 입맛에도 잘 맞다"며 "OGM사는 6월말 도쿄 시내에 2호점을 내는 것을 비롯, 나고야, 오사카 등 연내에 30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놀부와 같은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일본과 미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BBQ는 지난 달 일본의 외식 업체인 렉스사와 계약을 맺었고, 10월이면 일본 도쿄시내에서 BBQ매장을 볼 수 있게 됐다. BBQ는 렉스사로부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는 국내 최고가인 계약금 100만 달러와 점포당 개설 로열티 5,000달러, 매출 로열티 3.5%를 받기로 했다.

돼지고지 프랜차이즈 업체인 계경목장은 2003년 베트남 호치민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한 케이스다. 주 메뉴는 갈비, 불고기, 냉면 등으로 한국동포 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인도 즐겨찾고 있다. 계경목장 최계경 고문은 "한국의 맛이 점차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증거"라며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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