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효성, 15일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효성, 15일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

입력
2006.06.15 00:08
0 0

효성은 14일 그룹 창업주인 고(故) 만우((晩愚)) 조홍제(사진)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15일 오후 6시 하얏트 호텔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조 회장은 1906년 경남 함안에서 태아나 23년 중앙고보 시절 6ㆍ10만세운동의 주모자로 옥고를 치렀다. 조 회장은 35년 일본법정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고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회장과 삼성물산을 창업했다. 이후 제일제당과 제일모직 설립을 주도했다.

조 회장은 62년 이 회장과의 동업을 청산한 뒤 효성을 창업했다. 이어 66년 동양나일론을 설립, 화학섬유사업에 진출했다. 동양나일론은 조 회장 주도 아래 타이어코드 세계 1위, 스판덱스 세계 2위 등 세계적인 화섬회사로 성장했다. 조 회장은 한때 그룹 산하에 20여개의 기업을 거느릴 정도로 왕성한 경영능력을 과시했다.

59년부터 배명중ㆍ고 이사장으로 20년간 재직하는 등 인재육성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고인은 78세 때인 84년 1월 별세했다.

기념식에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남덕우 전 총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정ㆍ재계 인사와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유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고인의 호 만우에서 따온 ‘늦되고 어리석을지라도’라는 일화집도 이날 출간된다. 이 책에는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일모직 설립을 주도, 삼성을 한국 제일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내용, 삼성과 결별 후 효성을 창업한 뒤 10년만에 섬유와 중공업 등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과정 등 90여편의 일화가 담겨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