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14일HD(고화질) 화질저하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지상파방송사의 디지털TV 멀티모드서비스(MMS) 시험방송을 축소 시행키로 결정했다.
방송위는“시청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MMS 시험방송을 TV를 덜 보
는 낮시간(오전 6시~오후 6시)에만 허용하고, 7월10일까지였던 시험방송 기
간도 6월30일까지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방송사 재량으로 데이터방송이 포함됐던 시험방송의 채널 구성을 HD급 주채널과 SD(표준화질)급 부채널 각 1개씩으로 한정키로 했다.
MMS란디지털 방송용으로 할당된 채널대역(6㎒)을나눠 HD 채널 외에 SD채널 등을 추가 제공하는 것으로, 5일 시험방송이 시작된 이후 데이터 전송률 저하로 기존 HD 방송의 화질이 나빠지거나 화면이 정지하는 등 오작동이 일어났다는 시청자 민원이 폭주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조속한 MMS 본방송 개시를 기대하고 있으나, 기술적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본방송 시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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