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13일 HD(고화질) 방송의 화질 열화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지상파 디지털TV의 멀티모드서비스(MMS)의 시험방송 허용 문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본보 10일자 21면)
방송위 관계자는 “MMS 시험방송으로 시청자가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며 “14일 상임위에 시청자 민원 현황을 보고하고 20일 전체회의에서 개선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송위는 MMS 방송시간이나 시험방송기간 단축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MS란 디지털 방송용으로 할당된 채널 대역(6㎒)을 나눠 HD 방송 외에 SD(표준화질) 방송, 데이터 방송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방송위는 지난달 30일 월드컵 기간 중 수도권에서 시험방송을 허용했다. 그러나 MMS 시험방송으로 기존 HD 방송의 화질이 떨어지거나 화면이 정지하고 깨지는 등 오작동이 일어나 시청자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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