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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양팀 감독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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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양팀 감독의 말

입력
2006.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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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한국 감독/“3, 4골 뽑아 낼 수 있었는데 아쉬워”

후반에 포메이션을 바꾸고 압박을 가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초반에는 실수를 저질렀다. 상대가 너무 신경질적으로 나와서 힘든 경기가 됐다. 처음에는 4-4-2로 나온 토고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양팀이 처음

에는 모두 힘들었지만 후반에 멋진 두 골이 터졌고, 한국축구의 원정 첫 승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돼 기쁘다.

후반 들어 포메이션을 3-4-3에서 포백(4-2-4)으로 바꾼게 주효 했다. 우리 팀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압박을 가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압박을 가한 게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이 됐고 결국 두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 볼을 돌린 것은 다음 경기를 앞두고 무리를 하고 싶지 않았고,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3, 4골을 뽑아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 프랑스와의 2차전은 더 힘든 경기가되겠지만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겠다.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 “한국 압박 뛰어나”

한국은 역시 스피드가 있고 압박이 뛰어났다. 우리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한국의 압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특히 우리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10대 11이 되자 힘들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방겐으로 간다. 늘 그렇듯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감독직을 사임했는데 왜 이곳에 다시 왔느냐는 질문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답하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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