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중계방송 하지 마세요."
정보통신부는 12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독일월드컵 한국 경기에 앞서 통신재난관리 대응체계를 점검한 결과 거리 응원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휴대폰 통화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휴대폰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정통부는 특히 휴대폰 통화가 폭주하면 통화 성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한국전 전후로 급하지 않은 통화는 삼가할 것으로 요청했다. 만일 통화 연결이 안될 경우 계속 통화를 시도하지 말고 일정 시간이 지나서 다시 통화를 하는 게 좋다.
정통부가 통화 폭증을 우려하는 시간대는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오후 8~10시, 14일 오전 12~1시, 프랑스전이 벌어지는 19일 오전 2~4시, 오전 6~7시, 스위스전 전후인 24일 오전 2~4시, 오전 6~7시다. 이통사들은 이 시간대에 통화량 급증에 대비, 서울시청 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 이동기지국을 투입키로 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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