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입은 한국이 16강 간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는 국가가 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나이키의 경쟁사인 푸마의 유니폼을 입은 국가가 연달아 죽을 쑤면서 ‘스폰서 징크스’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축구 사이트를 중심으로 ‘나이키 유니폼의 한국이 푸마 유니폼의 토고와 스위스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한다’는 우스개 섞인 전망도 등장했다.
현재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는 누비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미국, 크로아티아 등 8개국. 멕시코, 포르투갈, 네덜란드가 나란히 승전보를 올리면서 나이키는 1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3전3승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비해 토고, 스위스를 포함해 10개국을 후원하는 푸마의 성적은 5전5패. 파라과이, 폴란드, 코트디부아르, 이란, 앙골라 등이 잇달아 쓴 잔을 마셨다.
얄궂게도 푸마는 2005년부터 펠레와 평생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이 때문에 푸마의 연패 행진은 결국 ‘펠레의 저주’ 때문이라는 말들이 네티즌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 푸마는 1970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펠레가 킥오프 전 축구화 끈을 고쳐 매는 장면이 TV화면에 클로즈업 된 덕분에 세계적인 브랜드로 떠올랐다.
참고로 프랑스의 후원사는 아디다스로 현재 2승1무를 기록중이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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