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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골문 앞에서 과감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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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골문 앞에서 과감해져라

입력
2006.06.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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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10시 열리는 토고 전의 심판은 그레이엄 폴(43) 주심과 필립 샤프(42), 글렌 터너(42) 부심. 셋 다 잉글랜드 출신의 베테랑들.

폴은 프리미어리그 출신답게 거친 몸싸움을 즐긴다. 웬만한 파울은 불지 않고 경기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게 특징. 그렇지만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FIFA가 유명 선수들을 노리는 의도적 반칙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면서 “특히 비신사적인 파울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되도록 많은 골이 터지도록 문전에서의 파울을 놓치지 않고 페널티 킥과 프리킥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토고 ‘공격의 핵’ 아데바요르(22ㆍ아스널) 등을 밀착 마크 할 최진철, 김진규 등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반면 안정환, 박지성, 박주영, 이천수 등 공격진은 역으로 이를 적극 활용, 과감한 돌파를 통해 반칙을 유도해내는 공격축구를 적극 구사할 필요가 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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