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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삼성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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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삼성건설

입력
2006.06.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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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서민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좋은 집을 짓자는 취지에서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 관계자는 해비타트에 참여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무주택자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랑의 집짓기’운동인 해비타트는 삼성건설이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0년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회성 봉사의 차원을 뛰어넘는다.

삼성건설은 2000년 영호남 무주택자들을 위해 전남 광양시에서 진행된 ‘평화를 여는 마을’ 행사에 참여, 무주택자들에게 34가구의 주택을 제공했다.

이듬해에는 충남 아산시에 88가구의 ‘화합의 마을’을 시공했고, 2002년에는 경북 경산시, 2003년에는 수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에서 복구사업에 참여했다. 2004년에는 충남 천안 사업지 기초공사 등 전국 6개 현장에서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60가구의 건축사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몽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해비타트를 벌이는 등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삼성건설의 사회봉사 활동은 해비타트에 그치지 않는다. 2004년에는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의 동네 공부방인‘즐거운 학교’를 개조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놀이 및 학습공간을 제공했다. 또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및 장학금 지원, 장애인과의 나들이 행사, 사랑의 김치담그기, 농촌봉사활동 등도 연중무휴로 진행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삼성건설은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건직업훈련학교’를 2002년부터 운영하면서 용접 배관 타일 도배 전기 건축목공 등 6개 분야 졸업생 850명을 배출했다. 전자입찰제도를 비롯해 전자 계약,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를 잇달아 도입해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삼성그룹 건설3사와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사회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불합리한 하도급 관행을 개선하고 있으며 신문고 제도, 협력회사 사랑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선물 안 주고 받기, 올바른 건설용어 사용 등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작업능률과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04년과 2005년 연속 건설교통부의 종합시공능력 1위 업체로 선정된 것도 사회공헌 활동이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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