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35만명의 공무원을 한국에 파견한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11일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한국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과 새마을운동을 전수받기 위한 협약을 체결, 중앙과 지방의 농업공무원 35만명을 한국에 보내 연수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먼저 3년간 매년 공무원 1만명씩을 한국에 보내 7일간의 연수 및 3일간의 견학을 시킨다.
중국 재경시보(財經時報)는 중국의 새마을운동 벤치마킹이 한국에는 엄청난 수익사업이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장기적으로 35만명을 파견하는데 1인당 연수비 100∼150달러씩 모두 3,500만~5,250만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도 해외에서 새마을운동 벤치마킹이 줄을 잇자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상북도와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이 지난 4월 공동으로 국제연수원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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