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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미셸위·안시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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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미셸위·안시현 3위

입력
2006.06.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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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올 시즌 열린 13개 대회에서 벌써 6승을 거뒀고, 최근 2개 대회를 거푸 제패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ㆍ6,596야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챔피언십에서도 이런 흐름은 변함이 없었다.

11일(한국시간) 3라운드에서 김미현(29ㆍKTF) 미셸 위(17ㆍ나이키골프) 안시현(22) 등 3명은 공동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팻 허스트(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했다. 이들은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한국낭자군의 시즌 7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3명 모두 이번 대회 우승이 간절하다. 김미현은 지난달 진클럽앤드리조트오픈 우승으로 통산 6승을 달성했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트로피가 없다. 성대결 도전으로 화제를 모으면서도 ‘여자대회 우승부터 하고 오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미셸 위 역시 곱지 않은 시선을 일시에 잠재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안시현는 2003년 CJ나인브릿지클래식 이후 우승에 목말라 있다.

또 하나 리더보드에서 눈길을 잡아 끄는 이름은 박세리(29ㆍCJ). 지난 1998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안은 데 이어 2002년에도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는 3라운드까지 줄곧 언더파를 친 끝에 선두에 2타 뒤진 5언더파 211타로 김미현과 미셸 위, 안시현의 바로 뒤인 공동 6위에 올랐다. 유독 좋은 기억이 많은 이 대회 우승으로 오랜 슬럼프를 떨쳐버리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이미나(25ㆍKTF)와 이지영(21ㆍ하이마트)까지 공동 6위 그룹에 가세해 무려 6명의 한국 선수가 미야자토 아이와 팻 허스트를 에워싼 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공동 6위, 카리 웹(호주)은 공동 9위에 자리했으며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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