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전체의 유동성 크기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가 새로 개발됐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기관의 유동성 상품은 물론 정부와 기업이 발행하는 유동성 상품을 포괄하는 ‘광의유동성 지표(Liquidity Aggregates, 약칭 L)’를 새로 편제해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의유동성(L)은 기존의 총유동성(M3)에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국채 지방채 기업어음 회사채 등의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한 것으로, 통화지표 가운데 가장 범위가 넓다.
광의유동성 지표가 신규 편제 됨에 따라 기존의 M3는 구성항목은 그대로 유지되나 명칭은 ‘금융기관 유동성(Liquidity Aggregates of Finance Institutions, 약칭 Lf)’로 변경돼 광의유동성의 구성지표로 개편됐다.
지난 4월말 현재 광의유동성 잔액은 1천686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M1은 19.4%, M2는 62.3%, Lf는 84.4%를 차지했다.
송용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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