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13년 아성을 깨고 가장 인기있는 남자 운동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11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스포츠팬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여론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 조사가 시작된 1993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했던 마이클 조던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미국 프로풋볼(NFL)의 간판 쿼터백 브렛 파브가 3위로 그 뒤를 이었으며, 미 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와 메이저리그(MLB) 스타 데릭 지터, 배리 본즈 등이 10위 안에 랭크됐다.
가장 인기 있는 여자 운동선수에는 프로테니스의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와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가 각각 1, 2위로 꼽혔다. 한국계 천재골프소녀 미셸 위가 4위에 랭크됐으며,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는 8위에 올랐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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