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경제 부총리는 “9월에 강북 3개 지역 재개발 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경전북도민회 주최 모악포럼 강연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강북지역의 교육ㆍ환경 수준을 강남에 필적하게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북 3개 지역 재개발은 도심재정비촉진 특별법에 의해 조성되는 것으로 정부는 3ㆍ30대책에서도 이 같은 강북 재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강북 뉴타운지역 등을 중심으로 대상지역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상지역 확정 및 재개발 프로그램 내용 등도 9월쯤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송파 거여 세곡 판곡 등 강남 대체지역에 현재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아파트의 40%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총리는 또 “일부에서 경기가 정점을 지났다고 하지만 성장속도가 좀 늦춰진다고 해서 경기후퇴로 가는 것은 아니다”며 “무리하게 재정지출을 늘리는 등의 단기부양책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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