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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관, 개성공단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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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관, 개성공단 '현장체험'

입력
2006.06.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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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 대사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12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외교통상부는 9일“주한 외교단의 요청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한 대사 76명과 국제기구 대표 4명 등 80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며, 반기문 장관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외교 공관장 중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 글레브 이바셴초프러시아, 닝푸쿠이 중국대사등이방문하며, 오시마 쇼타로 일본 대사는 공무로 불참한다.

버시바우 대사는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방문한 미국 인사중최고위급 인사다. 미국은 최근 개성공단의 노동 인권문제를 제기했고,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도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여부가 핵심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주한 외교단이 개성공단을 직접 방문,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남북교류에 있어 개성공단이 갖는 상징성과 의미를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 외교단은 개성에 가 공단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공단내 의류제조업체인 신원과 전기제어장치 업체인 부천공업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개성시내 관광은 일정에 잡혀있지 않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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