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7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현대ㆍ한양아파트 등이 포함된 압구정아파트 지구 115만㎡(34만8,000평)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며 보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는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있는 2만9,000㎡(9,300평)을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주거용지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계획시설 용지비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변경안이 상정됐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아파트지구 전체에 대해 접근성 등 교통대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후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다. 특히 압구정로 언주로 논현로 등 주변 도로교통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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