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최강 독일을 따로 떼어 놓는다면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겔젠키르헨에서 벌어지는 폴란드-에콰도르전의 승자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의 월드컵 첫 승 제물이 됐던 폴란드는 세대 교체에 성공해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유럽 지역예선에서 잉글랜드에게 두 번 패한 것을 제외하고,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경기당 2.7점을 올린 공격 라인에는 마치에이 주라프스키(셀틱)와 야체크 크시누베크(레버쿠젠), 에우제비우시 스몰라레크(도르트문트)가 포진해 있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한 차례씩 꺾은 경력이 있는 다크호스. 주 공격수인 아구스틴 델가도(바르셀로나 과야킬)와 수비수인 이반 우르타도(알 아라비), 울리세스 데라크루스(아스톤 빌라) 등이 핵심 선수다. 지난해 11월13일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두 팀의 평가전에선 폴란드가 3-0으로 완승한 바 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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