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재룡의 펀드투자 업그레이드] 노후 대비는 펀드 투자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재룡의 펀드투자 업그레이드] 노후 대비는 펀드 투자로

입력
2006.06.08 00:02
0 0

우리나라의 고령화 진행상황이 심상치 않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436만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14세 이하의 유소년은 898만명으로 125만명이나 줄어들었다.

고령화는 우리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을 정도로 파괴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오히려 연금제도나 복지정책은 낙후된 상태다.

만약 이대로 고령화가 진행된다면 국민들의 노후자금 부족이 심각해질 뿐 아니라 연금시스템도 더욱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나치게 빠른 고령화에 따라 부동산가격의 장기적인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가 경쟁력이 크게 하락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고령화를 불안하게 바라보면서도 노후 대비책은 허술하다. 아직도 자녀 중심의 사고로 지나치게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계획성 없이 막연한 기대감으로 살아가고 있다.

고령화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노후생활비와 의료비를 마련하는 것이다. 비록 풍요롭지는 않지만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노후생활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국가가 국민연금이나 사회보장으로 자신들의 노후를 보장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신의 노후는 자신의 힘으로 준비하겠다는 주인의식(ownership)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는 단순한 재테크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삶의 목표를 먼저 밝히고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진단해서 장기적인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

세 번째로 부동산에 대한 개념을 변화시켜야 한다.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고령화로 부동산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부동산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이거나 금융자산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대비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저금리ㆍ고령화시대에 지나치게 저축상품에 의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단기적으로 보면 위험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적립식으로 펀드나 변액보험에 투자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노후 대비 방안이 될 수 있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