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둑을 막으려면 초저녁 창문 단속을 철저히 하라.’
보안경비업체 에스원은 2003년부터 올해 4월말까지 관제센터에 등록된 7만5,000여 주택 고객의 강ㆍ절도 등 침입 범죄를 분석한 결과 도둑이 많이 드는 시간대는 ‘오후 6~8시’(19.5%)와 ‘오후 8~10시’(17.7%), ‘정오~오후 2시’(11.4%) 등 초저녁과 낮 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심야 시간대인 ‘자정~오전 2시’는 5.5%, ‘오전 2~4시’는 6.8%, ‘오전 4~6시’는 4.9%로 오히려 초저녁보다 강ㆍ절도 사건이 적었다.
월평균 강ㆍ절도 범죄 발생률은 2004년을 100을 기준으로 할 때 2005년 111, 2006년 156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집을 비우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강ㆍ절도 사건이 더 많이 일어났다. 수요일이 전체의 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요일(16%), 목요일(14.3%) 등의 순이었다. 휴일인 일요일은 11.4%로 범죄 건수가 가장 적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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