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70선 밑으로 추락
코스피지수가 반 년여 만에 1,270선 밑으로 추락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건설 증권 등 9개 업종이 4%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대형 기술주들이 2~3% 하락했고, 국민은행이 외국인 매도 여파로 4%대 급락한 데 이어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다른 대형 은행주도 2~3%대 내렸다.
반면 롯데쇼핑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2%대 강세를 보였으며 마니커는 여름철 닭고기 수요 확대 기대감에 8%대 급등세를 보였다.
■ 9개월만에 최저 수준
코스닥지수가 해외발 악재로 급락,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앞다퉈 손절매 물량을 내놓으면서 장 중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정보기술(IT)벤처 인터넷 등 8개 업종이 6% 넘게 폭락했다.
NHN과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당수 6~9%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첫 상장된 제이브이엠(-0.65%)은 장중 6% 가량 급락했다가 낙폭을 만회했으며, 역시 이날 첫 상장된 씨앤비텍은 장 중 3% 가량 하락했다 반등에 성공해 상한가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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