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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정부 개혁정책 10점 만점에 '3.4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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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정부 개혁정책 10점 만점에 '3.44점'

입력
2006.06.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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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 3.44점.’

국민들이 참여정부가 3년 동안 추진해 온 개혁 정책에 매긴 평균 점수다.

성인남녀 1,000명에게 “정부가 각종 개혁 정책을 매우 잘못했으면 0점, 보통이면 5점, 매우 잘했으면 10점 등 0점에서 10점 사이의 점수를 매겨 달라”고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들이 준 평균 점수는 ‘보통’에도 못 미치는 3.44점이었다.

0~4점을 준 응답자가 53.7%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응답자의 23.9%는 아예 ‘0점’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10점 만점을 준 응답자는 1.7% 이었고, 6~10점을 매겨 보통이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도 11.2%에 그쳤다. 5점을 준 응답자는 35.1%였다.

평균치보다 높은 점수를 준 응답자들은 광주ㆍ전남ㆍ전북(4.26점) 지역과 20대(4.13점), 학생(4.43점) 등 젊은 층이었다. 이에 반해 대구ㆍ경북(3.17점) 지역과 50대(2.75점), 자영업자(2.63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었다.

특히 50대의 38.4%와 60세 이상의 38.5%, 월 500만원 이상 소득자의 33.3%가 각각 0점이라고 혹평했다. 0점 응답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28.5%)이 여성(19.4%)보다 많았다. 평균 점수로 봐도 남성(3.27점)이 여성(3.6점)보다 낮은 점수를 주었다.

소득별로는 월 100만원 미만 소득자(3.57점)가 500만원 이상 소득자(2.84점)보다 정부의 정책을 다소 높게 평가했지만 여전히 보통 이하 였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이 4.99점, 민노당 지지자들이 4.14점을 준 데 비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2.7점을 줘 대비됐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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