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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열차 시험운행 되면 8,000만弗 원자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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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열차 시험운행 되면 8,000만弗 원자재 제공

입력
2006.06.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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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지난달 25일 실시키로 했다가 무산됐던 경의선ㆍ동해선 남북간 열차 시험운행이 재개되는 대로 남측이 북측에 8,000만달러(한화 약 780억원) 상당의 경공업 원자재를 제공한다는 데 6일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끝난 남북경제협력추진위 제12차 회의에서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 조건이 조성되는 데 따라 조속히 발효시킨다”고 합의했다. 남북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경추위 남측 위원장인 박병원 재경부 차관은 종결회의에서 “‘조건이 조성되는 데 따라’라는 표현은 북측이 군사적 보장조치를 취해 열차 시험운행을 실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공업 지하자원 개발협력 합의서는 남측이 8월부터 북측에 의복, 신발, 비누 등의 경공업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제공하고 북측은 아연 마그네사이트 등 지하자원, 개발권 등으로 상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시험운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자재 제공도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와 함께 북측이 제의한 러시아 극동지역 원목채취, 석탄채굴사업에 남북이 공동 진출하는 문제를 7월 중 개성에서 협의키로 했다.

서귀포=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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