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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D-3/ 을용·영표·종국 "계속 그렇게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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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6 D-3/ 을용·영표·종국 "계속 그렇게만 해"

입력
2006.06.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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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전사들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실전 모의고사를 모두 마쳤다. 지난달 14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축구 국가대표팀은 국내 훈련을 거쳐 스코틀랜드에 이르는 숨가쁜 여정을 통해 체력과 조직력을 담금질해왔다.

스코틀랜드 전지훈련 동안 태극 전사들은 전반적으로 썩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또 노르웨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도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지훈련에서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기록한 선수는 이영표(토트넘). 이영표는 ‘철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노르웨이와 가나전을 모두 풀타임 출장했다. 23명의 대표팀 선수 중 두 차례의 평가전에 모두 풀타임 출장한 것은 이영표가 유일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

‘만능 미드필더’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가나를 상대로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기록한 유일한 골을 터트렸다. 29일 훈련 중 왼 허벅지 타박상을 입어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가나전에 이호(울산)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동점골을 터트리는 등 선전, 독일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송종국은 노르웨이와 가나전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노르웨이전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 전반 동안 부진한 활약을 보인 끝에 김동진과 교체된 송종국은 가나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송종국은 가나전 초반에도 개인기가 좋은 상대 미드필더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전반 중반 이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측면에 숨통을 틔었고 수비면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조원희(수원)와의 주전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공격진은 ‘총체적인 부실’이라고 할 만 하다.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이 부진하다. 안정환(뒤스부르크)은 90분 동안 단 한 번의 슈팅을 날리는 데 그쳤고 조재진(시미즈)도 90분 동안 슈팅 2회에 그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정경호(광주), 설기현(울버햄턴), 박주영(서울), 이천수(울산) 등 4명의 윙포워드들도 두 차례의 경기에 나뉘어 출장했지만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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