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키움증권 직원들의 영업 생산성이 증권업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22개 상장 증권사의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키움증권 직원들은 2005사업연도에 1인당 평균 3억555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2개사의 평균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1억711만원으로, 2004사업연도의 3,070만원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별도 지점이 없어 직원수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지난해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시장점유율도 상승해 다른 증권사에 비해 월등한 생산성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지난해 증권사 중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대우증권이 1인당 1억6,429만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미래에셋증권(1억6,375만원) 삼성증권(1억2,764억원) 우리투자증권(1억2,688만원) 대신증권(1억1,699만원) 현대증권(1억677만원)의 순으로 1인당 영업이익이 많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증권사로 특화된 키움증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덩치가 큰 증권사들의 직원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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