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휴대폰의 ‘야설’(야한 소설) 서비스가 미성년자 보호 차원에서 중단된다.
정보통신부는 노준형 장관을 비롯해 이동통신 3사 대표, 시민단체 및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청소년의 휴대폰 건전 사용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 유해서비스 중단 및 건전 사용 캠페인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휴대폰의 ‘야설’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중지하는 한편, 언론광고와 학교홍보 등을 통해 청소년의 휴대폰 건전 사용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이통사 대표들은 청소년 보호조치를 매달 확인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우선 부모 명의의 휴대폰을 청소년이 사용할 경우 성인서비스 차단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부모 명의를 실제 사용자인 청소년 명의로 변경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청소년 가입자의 경우 수신자부담 서비스를 차단하는 방안을 유선사업자와 10월까지 협의할 방침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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