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전투는 끝났다. 이제 진검 승부 만이 남았다.
4일 밤(한국시간)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까지 끝낸 태극 전사들이 결전을 위해 6일 독일에 들어간다. 쾰른에 두번째 베이스 캠프를 차리는 한국 대표팀은 그곳 울리히 하버란드 스타디움에서 11일까지 ‘또 한번의 신화’를 위한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앞으로 남은 날은 불과 8일. 더 이상의 다른 선택이 없다. 오직 23명 전사들의 불굴의 투지와 자신감, 하나 된 매끄러운 전술만이 승리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에 “남은 기간 선수들의 컨디션을 100%로 끌어 올리고, 4차례 평가전에서 나타난 골 결정력, 미드필드 압박, 탄탄한 수비를 더욱 보강해 토고 전부터 자신감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쾰른에서 11일까지 하루 5시간씩 미니게임과 전술훈련을 통해 모든 준비를 마치면, 12일 월드컵 사상 해외에서의 첫 승리이자 16강 진출의 교두보가 될 첫 승의 제물인 토고와의 일전을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한다. 13일 밤, 한국축구는 분명 또 하나의 역사를 쓰며 전국민을 열광시킬 것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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