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덕성여대 정보통계학과 민대기 교수, 남서울대 스포츠영상분석실(책임 지도교수 오일영)의 합동분석팀과 제휴해 2006독일월드컵 기간 동안 G조 경기를 비롯한 주요 경기 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합니다. 합동분석팀의 프로그램의 장점은 공격 루트, 지역별 볼터치 회수로 본 그라운드 활용도, 볼 점유율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해 경기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민대기 교수는 뉴욕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통계학자로 ‘축구경기의 과학적 분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의 개발’ ‘축구 경기력의 비교분석을 위한 인덱스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한 이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대한축구협회 연구위원을 역임한 오일영 교수의 주도로 3월 설립된 남서울대 스포츠영상분석실은 올 시즌 K리그 경기분석을 담당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작업에 모두 18명을 투입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오 교수는 “결과의 불확실성이 강한 스포츠인 축구에서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각종 요인을 추출해 재미있고 과학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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