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 스님은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전교조 부산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성산 단층대와 지하수 유출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은 2003년 대한지질학회 보고서로 대법원이 환경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지율 스님은 “이번 판결은 하루에 지하수가 144톤 빠지고 있는 천성산의 현실과 반대되는 보고서로 재판이 이뤄진 것”이라며 “’도롱뇽의 친구들’이 매일 천성산에 올라가 유량조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환경파괴 징후들이 나온다면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대응책을 밝혔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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