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께 제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찜통더위’는 그 전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2일 ‘1개월 예보(11일~7월 10일)’를 통해 “이달 중순까지 낮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전형적인 여름날씨를 보인 후 본격적인 장마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중순까지는 더운 남서풍이 불어와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지방은 18~19일, 중부 지방은 19~20일께 본격적인 장마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년보다 4, 5일 이른 편이다.
장마는 다음달 초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일 때가 있겠지만 궂은 날씨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초엔 흐린 날이 많겠지만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18~25도, 49~142㎜)하겠다”고 말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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