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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구 거래신고지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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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구 거래신고지 후보에

입력
2006.06.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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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단 부동산 거품 붕괴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울 종로ㆍ구로구 등 전국 7개 시ㆍ구가 무더기로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올랐다.

국민은행이 2일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종로ㆍ구로구, 울산 중ㆍ남구, 경기 수원 팔달구, 김포시, 경남 진주시 등 7곳이 최근 3개월간 3% 이상 주택가격이 상승했거나 5월 한 달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1.5%를 넘어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후보에 들었다. 지정여부는 이 달말 결정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 군포가 8.2% 상승하고 안양 평촌(6.1%), 일산 서구(5.3%), 서울 양천구(3.9%), 강서구(3%) 등이 많이 올라 이른바 ‘버블세븐’의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됐음을 보여줬다.

반면 강남구(2.3%)와 서초구(2.4%), 송파구(1.7%)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오름세가 주춤했다. 경북ㆍ충북(0.4%), 강원ㆍ대구(0.3%) 등은 상승률이 미미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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