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빅리거 투수 3인방이 이번 주말 승수 사냥을 위해 릴레이 등판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ㆍLA 다저스)은 3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3승 도전에 나서고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7ㆍ콜로라도 로키스)도 4일 발진을 위해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스타트는 맏형 박찬호가 끊는다. 박찬호는 3일 오전 8시5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등판하고 이어 서재응이 11시4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나선다. 김병현은 하루 뒤인 4일 오전 9시5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출격한다.
각각 2승3패(박찬호 서재응)와 3승2패(김병현)를 기록 중인 이들 3인방은 6월 첫 등판에서 나란히 승을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속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2일 현재 순위는 LA 다저스가 가장 앞서 있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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