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외신들은 일제히 ‘한국의 플레이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AP통신은 ‘노르웨이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과는 0-0 무승부’라는 기사에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에게는 실망스러운 경기였을 것”이라고 전하며 “후반 25분 백지훈의 슛이 터질 때까지 한국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AFP통신은 한국이 박지성 등 주요 미드필더들이 빠진 2진으로 노르웨이전에 나선 점을 언급한 뒤 “그렇다고는 하나 본선에서 토고, 프랑스, 스위스를 상대해야 할 한국팀은 노르웨이전에서 승리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긴 패스를 자주 사용하는 노르웨이를 상대하기 힘겨웠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전하며 “한국의 수비진들은 노르웨이의 스트라이커 욘 카레브의 위협적인 공격을 막느라 쩔쩔맸다”고 평가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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