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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플러스/ 언제부터 32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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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플러스/ 언제부터 32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참가?

입력
2006.06.0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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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제부터 32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게 됐나요?

32개국이 본선에 참가한 것은 이번 독일월드컵이 불과 3번째. 94년 미국월드컵 때까지만 해도 본선진출국은 24개국이었지만 축구 변방이던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의 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예선 참가국도 172개국으로 늘자 98년 프랑스월드컵 때부터 본선 진출국 수를 32개국으로 조정했다.

초대 월드컵이 열렸던 1930년 우루과이에는 단 13개국만 참가했다. 유럽 국가들은 장거리에 따른 비용 등을 이유로 기피현상을 보여 루마니아 등 4개국만 출전했고 미주 국가들이 주류를 이뤘다.

#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가 결정된 것은 34년 이탈리아월드컵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가 결정된 것은 34년 이탈리아월드컵. 당시 처음으로 시행된 예선에 31개국이 참가했고, 이를 반으로 줄이다 보니 본선 진출국은 자연스럽게 16개국이 됐다. 오스트리아가 기권한 38년 프랑스월드컵, 터키 스코틀랜드 인도가 본선진출을 포기한 50년 브라질월드컵을 제외하고 78년까지 월드컵 본선은 16개국으로 치러졌다.

82년 스페인월드컵 때부터는 24개국으로 늘어났다. 74년 FIFA 회장에 오른 후앙 아벨란제는 본선 진출국 수를 늘리겠다는 선거 공약대로 79년 FIFA총회 의결을 거쳐 82년부터 시행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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