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조심해야 하는 또 다른 경우는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다.
땀은 보통 몸에 축적된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표피의 혈액순환도 촉진해 피부각질의 탈락과 재생을 돕는 등 피부 건강에 좋다.
그러나 여드름, 아토피성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이 있는 피부에서 땀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은 모공벽을 자극하거나 모낭벽을 얇게 해 정상적인 모공의 대사를 방해하게 된다. 따라서 땀은 모공이 쉽게 막히는 여드름 피부에 더욱 안 좋고 심할 경우에는 모공벽이 파괴되어 여드름 부위가 더욱 커지게 된다.
맑은얼굴 참진한의원 이진혁원장은 “땀은 모공을 자극해 여드름을 고착화 시키게 된다”며 “평상 시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전용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도 유분감이 덜한 수용성 타입, 세안제도 자극이 덜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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