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 독일 월드컵 기간 동안 전세계 320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288억명 보다 30억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FIFA는 본선 진출국이 32개 팀으로 늘어 난데다 축구 열기가 높은 유럽에서 대회가 열리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인구 1위 중국에서 100억명, 축구가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도 1억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보이는 등 아시아 시청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FIFA 관계자는 밝혔다.
○…축구 열기에 정치도 뒷전? 포르투갈 국회가 독일월드컵 경기를 봐야 한다는 이유로 의사 일정까지 바꿨다. 포르투갈 국회 대변인은 31일(한국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6월21일 오후로 예정됐던 회의 시간을 5시간 앞당겨 오전에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포르투갈-멕시코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한 국회의원은 “오후에 회의를 열면 의원들이 거의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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