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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명환, 다승선두 문동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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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명환, 다승선두 문동환 잡았다

입력
2006.05.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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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K’ 박명환(29ㆍ두산)이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 ‘다승 1위’ 문동환(34ㆍ한화)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박명환은 30일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박명환은 한화전 3연승과 함께 시즌 4승(3패)을 거둔 반면 문동환은 시즌 2패(8승)째를 당했다. 박명환은 탈삼진 5개를 보태 이 부문 1위 류현진(한화)을 2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박명환은 1회초 2사 2루서 4번 김태균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뺏겼지만 이후 최고 시속 151㎞를 찍는 강속구를 앞세워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박명환이 안정을 되찾자 두산 타선은 3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나주환이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강동우가 2사 만루서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마무리 정재훈은 4-1로 앞선 9회초 구원등판해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세이브 부문 공동 3위.

광주에서는 LG가 홈팀 KIA를 6-1로 꺾고 최근 3연패, 방문경기 9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3연승 끝.

삼성은 부산 방문경기에서 롯데를 11-6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SK는 인천에서 현대를 8-2로 누르고 사흘만에 4위에 복귀했다.

잠실=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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