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이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선정한 ‘2006 독일월드컵의 떠오르는 10대 스타’ 에 선정됐다.
SI는 30일 인터넷판에서 박지성을 ‘대박을 터뜨릴 만한 선수(Potential Breakout Players)’ 10명 가운데 포함시켰다. SI는 “2002년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을 탈락시키는 골을 넣었던 박지성이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할 태세”라고 지적했다. ‘떠오르는 10대 스타’의 면모는 화려하다. 박지성 외에 신성 리오넬 메시(18ㆍ아르헨티나), 왼발의 마술사 아드리아누(24ㆍ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전문 키커 후안 로만 리켈메(28), 폴란드 태생의 ‘꽃미남 스타’ 루카스 포돌스키(21ㆍ독일), 스페인의 신예 미드필더 파브레가스(19ㆍ스페인), 박지성의 팀내 경쟁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1ㆍ포르투갈), 첼시의 미드필더 미셸 에시앙(23ㆍ가나), 지난해 유럽축구연맹 베스트 11에 뽑힌 체코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24), 네덜란드의 주전공격수 아르옌 로벤(22)이 선정됐다. SI는 각 선수별로 순번을 매겼는데 박지성은 10번째였다.
SI는 ‘주목해야 할 10명의 베테랑스타’ 도 선정했다. 올리버 칸에 밀려 8년이나 벤치신세를 지다가 독일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발탁된 옌스 레만(36)이 첫번째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중원의 마술사 지네딘 지단(33ㆍ프랑스), 미국팀 주전 골키퍼 케이시 켈러(36), 브라질 팀의 주장 카푸(36), 파라과이의 철벽 수비수 카를로스 가마라(36), FIFA 선정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루이스 피구(33), 네덜란드의 측면 공격수 필립 코쿠(35), 이란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37), 멕시코의 주장 클라우디오 수아레스(37), A매치 최다출장에 빛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골키퍼 모하메드 알 데아예아(33)가 꼽혔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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