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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광장~시립미술관 전문가 안내 조경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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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광장~시립미술관 전문가 안내 조경탐방

입력
200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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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조경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시민들이 매주 금요일 새롭게 달라진 서울의 도심 조경을 살펴보는 ‘서울 도심조경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탐방코스는 숭례문광장을 출발해 태평로, 서울광장, 시청별관 옥상정원, 덕수궁길 등을 거쳐 서울시립미술관까지 1.2㎞ 구간이다. 오후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정도이며 탐방객 숫자는 1회당 20명 내외로 제한할 방침이다.

조경전문 모니터링을 해온 전문해설가들은 탐방코스에 있는 녹지와 조경공간의 조성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게 된다. 가령 지난해 5월 조성된 숭례문 광장은 도로 한가운데 섬처럼 고립됐던 숭례문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그 조성배경과 효과등을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시청별관 3동 옥상에 조성된 정원 ‘초록뜰’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부에 효과적인 녹지확보를 위해 시범적으로 설치됐다는 점이 강조된다.

시는 걷고싶은 녹화거리나 서울사랑 시민상을 받은 공원 등 도심의 우수 조경지들을 네트워크화 해 조만간 추가탐방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무심코 지나치지만 도심에는 푸른 광장이나 야생화 꽃밭 등 눈 여겨 볼 조경물이 많다”며 “이번 사업은 생활권 녹지 100만평 가꾸기 등 서울 도심의 녹지에 대한 시민들의 체험지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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